[현장24] '껑충'뛴 물가에 무료급식소 '시름' / YTN (Yes! Top News)

[현장24] '껑충'뛴 물가에 무료급식소 '시름' / YTN (Yes! Top News)

[앵커] 최근 달걀값 파동에 장바구니 물가까지 껑충 치솟으면서 서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당장 한 끼 때우는 게 걱정인 이웃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들은 크게 오른 식자재값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일 2백여 명의 어르신들께 점심을 제공하는 서울의 무료 급식소 13년째 이어온 일이지만, 최근 부쩍 오른 물가 탓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식단을 줄이며 버텨보지만 부족한 예산에 하루하루가 힘겹습니다 [권주웅 / '나눔둥지' 운영자 : 생선 두 번, 고기가 두 번 나갔는데 지금은 생선은 거의 나가지 못하고… ] 특히 아침마다 장을 볼 때면 치솟는 물가를 실감합니다 매일 기본으로 식탁에 오르는 채솟값은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김순례 / 시장 상인 : 이 정도면 작년에는 7~8만 원 정도 했는데 올해 물가가 오른 관계로 오늘 13만1천 원에 구매하셨습니다 ] 지난해보다 대파 10단 가격은 만 원 정도 올랐고, 양파 한 망에 3천 원, 감자 한 상자는 만5천 원이 뛰었습니다 저소득층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적 기업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 방학을 맞아 점심·저녁을 모두 집에서 해결해야 하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규모를 줄일 수도 없습니다 [김선아 / 서울 신당동 : 정말 도움 많이 돼요 어쨌든 한 끼를 해결해준다는 건 그만큼의 식대가 안 나간다는 거잖아요 ] 지난해 7월, 도시락값을 일부 인상했지만, 식자재값이 덩달아 오르면서 운영이 만만치 않습니다 [김기욱 / '행복 도시락' 중구점 실장 : 식자재 비율이 80~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요 나머지 10%로 운영비, 차량관리비 등을 쓰고 있는데 사실 현저히 부족한 형편이거든요 ] 서민들의 식탁에 오르는 식자재값이 오르면서, 이웃과 한 끼 나누는 일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jiwon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