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몰' 무수단, 장거리 미사일보다 위협적 / YTN
[앵커] 북한의 오늘(15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는 불발로 끝나기는 했지만 이동식 발사대가 동원됐다는 점에서 더욱 위협적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도 시험 발사를 감행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무수단 미사일입니다 끝이 둥근 탄두에는 핵폭탄을 실을 수 있고,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돼 기습 발사가 가능합니다 발사 움직임을 미리 포착하기가 쉽지 않고 또, 발사 직후 이동할 수 있어서 고정식 발사대를 이용해 사전 징후가 뚜렷한 장거리 미사일보다 더 위협적이라는 것이 우리 군의 판단입니다 이런 점을 알기라도 하듯 북한은 최근 이동식 발사대를 자주 노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김정은이 직접 이동식 발사대를 동원한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휘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지난달 초) : 새로 연구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과 핵 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나갈 데 대한… ] 북한이 새벽에 기습발사를 감행한 것은 제재 국면 속 건재를 국제사회에 과시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적으로도 김일성 생일과 노동당 대회 등 중요한 정치 일정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의견 균열, 그런 것들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고, 내부적으로는 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 치적 쌓기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에 발사가 실패하면서 이 같은 계획이 어그러졌지만, 최대 행사를 준비하는 다음 달 노동당 대회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북한이 다시 무수단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