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 '탄력'... 대규모 투자에, 국가 산단 지정 2019.09.02(월)
[앵커멘트]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소섬유 양산에 성공한 효성이 전주공장에 대규모 증설 투자를 결정한 데 이어, 탄소소재 산업단지가 국가 산단으로 지정됐습니다 전북의 주력산업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1년, 세계에서 네 번째,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기술로 탄소섬유를 개발한 효성 오는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생산 설비를 10개로 늘려 한 해 탄소섬유 2만 4천 톤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0 퍼센트, 탄소섬유 분야 세계 3위가 목표입니다 [녹취] 박전진 / 효성탄소섬유 전주공장장 "복합 공장을 증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효성 전주공장 바로 옆, 65만 제곱미터에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국토부가 오는 2024년까지 2천3백억 원을 들여 산단을 조성하면,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단계적으로 분양에 나서 90여 개 연구개발기관과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 2천 명에 가까운 취업 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이용민 /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효성에서 생산하는 게 중준위 정도의 제품인데 이게 오히려 일반 상용화할 수 있는 분야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수요도 계속 연구개발을 통해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보고 " 민간 투자와 국가 산단 조성 등 탄소산업 기반이 갖춰지면서, 탄소 소재법 개정을 통한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