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지순례 제19회 견성암ㅣ남양주ㅣ전통사찰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오남로 390번길 284 에 위치한 견성암은 후삼국말 천마산 암굴 속에서 학문과 수양에 정진하던 "바우"란 현자께서 사시던 곳이며, 후일 고려를 세운 태조왕건께서 그의 명성을 듣고 친히 찾아가 경국지사를 논하던 중 출중한 인품에 감동하여 한 번의 만남으로 즉석에서 장군으로 봉한 한 후 남정에 동참시켜 고려를 세우자 고려 개국동신 문하시중에 보하였으며 또 "맹(孟)" 이란 이름까지 하사 하였다 이 분이 바로 풍양조씨의 시조 이시다 그 후 고려 중엽(AD 1,200 년경)에 후손들이 시조를 기리기 위해 암굴 앞에 절을 세웠으나 그 연대는 정확치 않으며 대략 800여년 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절의 명칭을 견성암이라 명명한 유래에 대하여는 "조시중께서 수도하시여 약사여래불을 친견하였기 때문" 이라는 설과 "고려태조 께서 조시중을 찾았음" 에 기인하였다는 설이 있다 또 이 절에는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샘(井)이 있으며 이 샘물은 조시중께서 홀로 마셨다 하여 독정(獨井)이라 부르며, 그래서 세인들은 이 절을 "독정사"라고도 하였는데 절 아래 마을은 오늘날까지도 독정이란 동명을 쓰고 있다 견성암은 국가로부터 800여년 역사를 지닌 고찰(古刹)로 그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1962년 전통사찰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경기 북부지역의 35개 전통사찰 중 유일하게 어느 종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찰이기도 하다 (자료제공 ; 견성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