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에 선 평화의 소녀상…"미국,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남부에 선 평화의 소녀상…"미국,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남부에 선 평화의 소녀상…"미국, 감사합니다" [앵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일본의 집요한 방해를 뚫고 미국 남부에 처음으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브룩헤이븐 시립공원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노란 장막에 가려져 있던 평화의 소녀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브룩헤이븐시 관계자들과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함성과 박수로 소녀상을 반겼습니다 캘리포니아주와 미시간주에 이은 미국 내 세번째이자, 미국 남부에 처음으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이번 소녀상이 세워지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조지아주에 투자철회를 협박하고 일본 극우세력이 브룩헤이븐 시의원들에게 연일 항의전화를 거는 등 집요한 방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위안부는 매춘부", "소녀상은 증오의 상징물"이라는 망언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지난달 만장일치로 소녀상 건립을 의결했고, 드디어 소녀상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는 소녀상을 어루 만졌습니다 [강일출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미국에서 죽은 사람을 살린 겁니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미국 동포들 감사하고, 미국 정부 감사하고 미국 국민들도 감사합니다 " 브룩헤이븐시는 소녀상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존 언스트 / 미국 브룩헤이븐 시장] "이번 소녀상 건립으로 현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과 인신 매매 실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것입니다 " 소녀상이 자리한 브룩헤이븐 시립공원, 평화의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