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32년만에 문연 낙동강 하굿둑, 농사는 어쩌라고?/티브로드
[앵커멘트] 낙동강 하굿둑 수문이 32년 만에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강 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한 실험인데요 염분 피해를 우려한 강서지역 농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 니다 박재한기자입니다 ————————— (리포트) 낙동강 하굿둣 수문이 열렸습니다 수위 조절 외에 수문이 개방된 것은 32년만에 처음입니다 낙동강에 바닷물 유입과 유출에 따른 환경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겁니다 실험은 바다 수위가 강보다 높아진 때에 맞춰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환경부와 부산시는 강 3km 지점까지 약 50만톤의 바닷물이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하굿둣 완전 개방을 주장해온 환경시민단체들은 환영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int 송양호/부산시청 물정책국장 물론 낙동강 하굿둑은 생활 공업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 하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다와 강이 서로 통하지 못해 생기는 역기능은 너무나 심각합니다 생태계 파괴와 해 마다 발생하는 녹조 강서지역 농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농지와 지하수로 염분이 유입돼 벼와 밭작물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4월 24일 강서구청에서 농민을 대상으로 수문 개방 설명회를 열려 했으나 무산됐습니다 실험 용역과 시기와 관련해 농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강화식/농업경영인연합회 강서지부장 특히 이 지형은 삼각주 지역이다 보니까 스펀지나 다름없는 지역입니다 그속으로 스며드는 소금물은 어떻게 방치하겠습니 까 제일 염려스러운 부분들이 그 부분입니다 그러한 부분 의 대책은 전혀 없이 시와 환경부는 오는 9월과 내년 5월에도 하굿둑 수문을 여는 실험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su 부산시와 환경부는 내년말까지 낙동강 하굿둑 시범 개방 을 이어가면서 환경변화 등을 면밀히 측정해 나가겠다는 계획 입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박재한(hani10@tbroad com)입니다 촬영/편집 박선녕 (2019년 06월 07일 방송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