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 '꽁꽁' 개인 기부자 줄어
◀ANC▶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모금 활동이 진행 중인데요 십시일반 정성이 모아지면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때문인지 개인 기부자들의 참여는 크게 줄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시장에서 20년 넘게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복임씨, 추운 계절이지만, 오히려 이 맘 때 마음은 훈훈해집니다 해마다 12월이면 시장 부녀회 상인들과 함께 일년 동안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 때문입니다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상인만 50여 명, 가진 것을 나누자 마음이 풍요로워지면서 16년째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INT▶ 김복임/민속오일시장 부녀회 대표 "하고 나면 뭔가 모르게 뿌듯하고 이렇게 힘들게 사는구나, 어려운 이웃 보면 안타까운 마음도 있으니까 " 연말이 되면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 g)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0일 희망 2020 나눔캠페인을 시작한 결과, 지금까지 접수된 성금은 20억 원, 목표액의 42%를 달성해 지난해보다 8억 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개인 기부자 참여는 전체의 28%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 ◀INT▶ 김남식 회장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기부는 기부 문화의 근간이 되며 그 나라의 기부지수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개인 기부가 줄면 기부문화가 위축돼 전체 기부액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올해 성금 모금 목표액은 47억 원, "(S U) 경기침체 속에 남을 위한 기부가 갈수록 줄어드는 요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사랑의 마음이 모아져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