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들 "北 10월 사이버도발 가능성 있다"

美전문가들 "北 10월 사이버도발 가능성 있다" [앵커] 북한이 다음달, 사이버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장거리 로켓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의 성동격서식 도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전후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이른바 '10월 도발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발을 한다면 과연 어떤 형태가 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현지시간 14일, 북한의 사이버 작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사이버 도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때 핵과 미사일 등 물리적 수단 이외에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전문가인 스콧 라포이 연구원은 "목표물이 어떤 것이 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전략적 가치가 높은 은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라포이 연구원은 북한의 사이버 도발에 대해서는 대북 확성기 방송과 같이 정보를 유입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이 앞으로 사이버 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통합하는 형태로 대담한 고강도 공격의 양상을 띨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 소니픽처스 해킹과 같은 저강도 도발부터, 군사적 충돌로도 이어질 수 있는 고강도 도발 가능성이 폭넓게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