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척추전문병원 간호조무사대리 수술 의혹 [목포MBC 뉴스투데이]

광주 척추전문병원 간호조무사대리 수술 의혹 [목포MBC 뉴스투데이]

[목포MBC 뉴스] 인천 한 척추전문병원의 대리수술 논란에 이어, 광주에서도 척추전문병원 간호조무사가 대리수술 했다는 의혹이 나와 의료진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광주 한 척추전문병원 수술실 수술복을 갖춰 입은 남성이 마취된 환자 옆에 섰습니다 거즈로 피를 닦아내기도 하고, 골프 이야기를 하며 수술 도구로 환자를 봉합합니다 (녹취) "움직이지 말라는 게 아니라 회전을 해아죠, 힙이 " 또다른 날 수술실이 다시 선 이 남성 맞은편 다른 병원 관계자와 능숙하게 수술을 진행합니다 (녹취) "컷 끝 (고생하셨어요 )" 병원 내부 관계자가 경찰에 제공한 영상인데, 경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의사가 아닌 40대 간호조무사였습니다 경찰은 비의료인이어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는 간호조무사가 수술을 대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봉합수술 외에 척추수술에서 핵심 의료행위를 하는 장면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병원 의사 3명과 간호조무사 3명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병원 수술기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녹취) "(지금 어디서, 어떻게 대리수술이 이뤄졌는지 현재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그것만 말씀해주시죠 ) " 하지만 병원측은 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의료진인지 간호조무사인지 알아보기가 어렵다며 대리 수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전화인터뷰) OO 척추전문병원 대표원장/ "마스크를 쓰고 있어 영상에 사람이 간호조무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기간동안 이미 나간 의사들도 있고 해서 "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조사해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해당 의료행위의 대상자가 된 환자를 찾아 부작용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