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동행'에 갈라진 여야…'당리당략' 설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평양 동행'에 갈라진 여야…'당리당략' 설전 [앵커] 여야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동행' 문제를 놓고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정쟁을 하지 말자"며 판문점선언 비준 논의까지 미뤘는데, 다시 정쟁에 불이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쟁화하지는 말자,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함께 뜻을…" 여야가 판문점선언 비준 논의를 정상회담 후로 미루기로 합의하며 만든 협치무드는 하루도 채 가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평양 동행'을 거부한 보수야당을 향해 "이해 불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무조건 반대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정략적 판단 대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하지만,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리당략을 거두어 달라"며 방북 동행을 재요청하자 "사전조율 없는 게릴라식 요청이야말로 당리당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회와 각 정당을 좀 곁가지로 끌어넣는 모습…"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그렇게 얘기를 해서 속으로 사실 조금 언짢았습니다 "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찾아 설득에 나섰지만 소득은 없었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역사적 전환기에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순수한 의도…" 임종석 비서실장도 SNS에 "꽃할배같은 신선함으로 오기를 바란다"며 이른바 '올드보이' 당대표들의 협조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일단 4·27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비용추계서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불성실한 청구서로는 국회 비준을 논할 수 없다"며 비준 동의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