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분처럼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1월 3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이병근 신부) 원당동 성당
우리는 그분처럼 될 수 있습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우리가 죄를 피하고, 죄를 고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쁜 것이어서? 벌을 받을까봐? 주님을 아프게 하는 것이어서? 맞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희망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은 세례로 시작되고, 하느님의 은총을 따름으로써 발전되며 성령의 활동으로 언제나 새로워지고, 흔들리지 않는 희망으로 활기를 얻습니다 (희년 선포 칙서 3항)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처럼 만드시려고 오십니다 죄인을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연약한 죄인인 우리와 함께 사시려고 오십니다 우리에게 받으려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다 주시려고 오십니다 우리 편에 되시려고, 우리 짐을 지시려고, 우리와 사랑하시려고 오십니다 예수님의 세례와 우리가 받은 세례에 다시 한 번 놀랍시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과 함께 다시 새롭게 시작합시다 우리는 그분처럼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고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