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기 긴급체포…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인방 구속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병기 긴급체포…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인방 구속위기 [앵커]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병기 전 원장을 조사 도중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도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을 피의자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이 전 원장의 진술태도와 심리상태를 고려해 긴급체포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정기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 정부 역대 국정원장이 차례로 불려왔지만 체포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 13일 검찰에 출석한 이 전 원장은 상납을 인정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 등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기 / 전 국정원장]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 지원된 걸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 끼쳐드린데 대해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찰은 이 전 원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바탕으로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특히 5천만원이었던 상납금이 이 전 원장 취임 이후 2배인 1억원으로 뛴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4년간 국정원 돈 40억원이 청와대로 건너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조사를 받았던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 역시 정기상납이 이뤄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뇌물과 국고손실 등의 혐의를 적용해 신병처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받은 쪽인 박 전 대통령 조사 시기를 가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