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상습 마약·도박…"도대체 왜?"

연예인 상습 마약·도박…"도대체 왜?"

연예인 상습 마약·도박…"도대체 왜?" [앵커] 탤런트 김성민 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또다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약이나 도박에 한번 손을 댔던 연예인은 재기가 어려운 법인데요 왜 이렇게 중독 증세를 보이는 걸까요?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한창 인기를 얻고 있던 2011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충격을 줬던 탤런트 김성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 중으로 알려졌던 그가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다시 체포됐습니다 마약이나 도박 같은 중범죄를 일으키면 대중 앞에 다시 서기가 어려운데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연예인들이 많습니다 1990년대 여러차례 대마초 흡연과 2003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가수 조덕배 역시 작년에 또 적발돼 항소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았으며, 수감 중 이혼소송도 당했습니다 래퍼 이센스 역시 2011년과 지난해 대마 흡연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도박도 중독성은 마찬가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신정환은 수차례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아직까지 재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고 재기 불능에 놓이는데도, 마약과 도박을 끊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독이 심각한 병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조성남 / 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중독이라는 것은 병이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생기고 의지만 갖고 좋아지는 게 아니죠 약을 당분간 안 하긴 쉽지만 기억이 없어지지 않는 한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평생 관리해야 되는 거죠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 이들이 비난을 피해갈 길은 없어 보이지만, 외국처럼 마약과 도박을 범죄 이전에 치료해야 할 병으로 인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