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내륙 강타 태풍…제주ㆍ남해안 거센 비바람
올해 첫 내륙 강타 태풍…제주ㆍ남해안 거센 비바람 [앵커] 한반도가 10월 태풍의 영향을 받은 해는 역대 10번 뿐입니다 상당히 드물고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하지만 태풍 '차바'가 내일 오후까지 남해안을 스치고 지나가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올해 내륙에 첫 영향을 주는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차바'는 제주를 지나 남해안 전역을 할퀴고 지나갈 전망입니다 제주와 남해, 동해 해상 뿐만 아니라 광주와 대구 등 남부 내륙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입니다 올해 내륙에 처음으로 영향을 준 태풍이자, 한반도에 상륙하게 되면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4년 만에 육지에 올라온 기록을 갖게 됩니다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남해안에선 오후까지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박지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3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제주산간은 총 강수량 400mm 이상, 태풍의 길목인 남해안에도 250mm가 넘는 폭우가 기록되겠습니다 남부 내륙에도 50~15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역대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 345개 중 10월에 한반도에 찾아온 건 10개로 10년에 한 번꼴 입니다 상당히 드물고 이례적인 10월 태풍이 올라와 제주와 남해안을 강타하면서 해상과 내륙에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해안에 낮까지 폭풍해일 가능성도 있다며 해안가에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