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탄두 폭발시험 단행"…'핵무기연구소' 전면 등장
북한 "핵탄두 폭발시험 단행"…'핵무기연구소' 전면 등장 [앵커] 북한은 이번 5차 핵실험에 대해 '핵탄두 폭발시험'이라고 밝혔습니다 핵탄두 폭발시험은 김정은이 지난 3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함께 국방 과학자들에게 내렸던 지시입니다 특히 이번 핵실험은 핵무기연구소의 '성명' 형식으로 발표돼 눈길을 끕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평양시간'으로 오후 1시, 우리 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5차 핵실험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핵무기연구소 과학자·기술자들은 북부 핵시험장에서 새로 연구·제작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을 단행하였다 " 북한은 이번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가 표준화, 규격화됐다"며 앞으로 "소형화, 경량화된 각종 핵탄두를 마음먹은 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핵탄두 폭발시험'은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실제 핵탄두를 만들어 이를 폭발시키는 실험입니다 핵탄두 폭발시험은 김정은이 6개월 전에 국방 과학자들에게 내준 과제입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해당 부문에서는 이를 위한 사전준비를 빈틈없이 할 데 대하여 지시하시었습니다 " 북한은 3차 때까지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형식으로 핵실험 사실을 알렸으며, 올해 1월 4차 핵실험은 이른바 '정부 성명'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핵무기연구소'가 직접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핵무기연구소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핵탄두 소형화가 완성단계에 들어선 데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