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당뇨병 환자 증가…원인과 예방법은? / YTN 사이언스
[앵커] 우리나라의 30, 40대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특히 젊은 환자들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으면 합병증의 위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전문가와 함께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백혜리 교수,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당뇨병은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3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인터뷰] 현재 30대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2012년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시아 7개국에 당뇨병 유병률을 10년간 조사를 해봤는데 과체중인 경우에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1 5배 이상, 비만인 경우에는 당뇨병 발병률이 2~3배 이상 높았습니다 즉 비만이 원인이라는 건데요 비만은 생활습관과 직결된 병이므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신체활동 저하에서 당뇨병의 증가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젊은 나이에 당뇨병을 앓기 시작하면 가장 우려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보통 당뇨병으로 진단받고 10년 정도 경과하면, 안타깝게도 췌장에 인슐린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경구 약제를 못 쓰고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을 쓰게 되면 끝까지 갔구나 이렇게들 많이 생각하셨잖아요 그러면서 당뇨병 관리 핵심인 혈당관리에 실패하기가 굉장히 쉬워집니다 이로 인해서 각종 합병증에 노출되게 되고요, 아시다시피 당뇨병은 합병증이 상당히 무서운 병인데요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 1위가 심혈관질환일 정도로 합병증이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그래서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이런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당뇨병 진단을 받은 젊은 환자의 경우, 합병증의 위험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당뇨병 합병증은 사실 혈관 합병증입니다 혈관 합병증을 막으려면 세 가지를 지키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파이프가 널찍하고, 파이프 속도 깨끗하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