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40대에도 치매가? 초로기 치매 원인과 예방법 / YTN 사이언스
[YTN 사이언스] 40대에도 치매가? 초로기 치매 원인과 예방법 ■ 김희진 / 한양대학교병원 교수 [앵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치매 질환자는 64만 8천 명에 달합니다 10년 후인 2015년에는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요 게다가 40~50대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하는 '초로기 치매' 환자 또한 증가 추세라고 합니다 치매 환자의 연령대, 왜 점점 낮아지고 있을까요? 초로기 치매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초로기 치매란 어떤 질환인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치매와는 다른 점이 있나요? [인터뷰] 주로 65세 미만의 나이인 젊은 사람들에서 치매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뇌에 독성물질이 쌓여 기억력이 떨어지고 지적능력과 운동능력까지 상실해 결국 사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하면서 특히 최근에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고, 노년기 발병하는 치매보다 좀 더 빨리 악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과는 10년에서 15년이 지나면 쇠약해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되며, 대뇌는 위축되어 노인성 변화가 현저해집니다 확실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보통 치매 하면 높은 연령대에서 걸리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조기 발병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아직 까지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치매에 대한 가족력, 중금속 노출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유해 환경 노출과 나쁜 생활습관이 초로기 치매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습관도 악화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으로는 각종 성인병을 꼽을 수 있다 흔히 치매를 일으키는 요인의 80~90%는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혈관성 치매인데요 혈관성 치매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증, 심장병, 흡연, 비만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요소가 고혈압입니다 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 눈에 띄는 장애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