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파월에 판 깔아준 美 지표...주식시장 또 붕괴 우려 / YTN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3 2로 지난달 95 3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넉 달 만에 상승이자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고 소비를 늘리는 반면 100 이하면 소비 위축 가능성이 커집니다 소비자 신뢰가 개선된 건 무엇보다 유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때 갤런당 5달러를 넘어갔던 기름값은 평균 4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자리 시장도 여전히 탄탄해 지난달 기업의 구인건수는 1,120만 건으로 한 달 전보다 20만 건 늘었습니다 다만 소비자신뢰지수를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걱정을 떨치기 힘듭니다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가 65 6에서 75 1로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80을 넘지 못해 경기침체 위험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졌습니다 연준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총재는 인터뷰에서 여전히 물가가 너무 높다며 높은 금리가 적어도 내년에는 죽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예고 발언 이후 곤두박질쳤던 뉴욕 증시는 사흘째 충격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3대 지수 모두 1%p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정부의 노력으로 일단 기름값을 잡아가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물가와 경기 둔화 우려에 주식시장 표정이 좀처럼 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