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청년 창업 꽃피운다…스타트업 육성 / KBS 2022.07.19.
[앵커] 울산은 무겁고, 두껍고, 길고, 큰 재료를 다루는 이른바 중후장대 산업 중심도시여서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기반이 되는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울산시와 중소벤처기업청 등 7개 기관이 울산에서 청년창업의 꽃을 피우기 위한 스타트업 육성 행사를 열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복합센서가 달린 안전모를 쓰면 모니터에 심박 수와 뇌파 등 생체신호가 표시됩니다 작업자가 넘어지거나 안전모를 벗으면 모니터에 곧바로 이상 신호를 보냅니다 졸음 등으로 작업자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도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업 7년째에 접어든 울산의 스타트업 대형 공사현장에 납품을 시작했고 미국과 일본에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형섭/스마트 안전관리 스타트업 대표 : "근로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취득하고 이것이 분석된 결과를 안전관리자가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첨단 안전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렇게 기존 산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은 일자리를 늘릴 뿐 아니라 지역 청년의 역외유출도 막을 수 있습니다 울산시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울산대, 경남은행 등 7개 기관은 창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하고 선배 창업자의 비법을 전수해 스타트업 창업을 독려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안남우/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자동차, 조선, 화학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용이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좋은 해결 방안 중 하나가 창업 벤처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 지역 창업가들은 울산의 기술창업이 계속 감소하고 5년 이내 생존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이유가 스타트업이 정보를 얻고 협업을 모색할 네트워크가 부족해서라고 판단합니다 [홍인수/울산지역 스타트업 대표 :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도 주위의 인프라를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수도권이나 부산 같은 지역만 해도 네트워킹이 너무나도 잘 되어 있는데 울산에서는 네트워킹에 대한 문제점이 좀 많습니다 "] 울산시 등은 올해 행사 결과를 보완해 스타트업 행사를 매년 개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