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입금만 하면 쉽게…‘미니게임 도박’에 청소년 무방비 노출 / KBS뉴스(News)
게임 머니를 걸고 양쪽 굴뚝 중 하나를 고르니 잠시 뒤 게임 캐릭터가 한쪽 굴뚝에서 튀어나옵니다 이른바 미니게임 도박으로 캐릭터가 나온 굴뚝을 고른 쪽이 이기게 됩니다 휴대전화로도 조작할 수 있고 불과 수십 초 안에 결과가 나와 10대 청소년이 쉽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니게임 도박' 경험 청소년/음성변조 : "5만 원씩, 10만 원씩 충전하고 한 두세 시간 하다 보면 2백만 원씩 하루에 6백만 원 잃고 이제 그만해야겠다 하고 "] 미니게임 도박은 미성년자라도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가상 계좌를 통해 돈을 입금해 도박을 할 수 있습니다 돈을 잃을 경우 친구들 사이에서 고리대금으로 돈을 빌리거나 일부는 2차 범죄까지 저지르기도 합니다 [김세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전센터장 : "게임 아이템 거래로 사기를 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그리고 주변에 본인의 명의로 쉽게 통장도 빌려 주는 경우가 있고요 "] 엄연한 도박이지만 겉보기에는 평범한 게임과 똑같아 부모나 교사들이 알아채기도 어렵습니다 게임을 가장한 도박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미니게임 #도박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