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전남 해안 긴장...바닷길·하늘길 통제 / YTN
태풍 바비 북상에 전남 서남해안 바람 거세져 전남 지역 각 항포구에 어선 2만7천여 척 피항 100~300mm 폭우와 초속 40~60m 강한 바람 예보 전남 신안 가거도 27 9m/s·진도 서거차도 25 1m/s [앵커] 태풍은 전남 서해안으로 올라와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광주와 전남은 일찌감치 바닷길과 하늘길 모두 끊겼습니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가 다 이뤄지기도 전에 올라온 태풍으로 또다시 피해를 보지 않을까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목포는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목포지역은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은 점차 거세지고 있는데요 바다 쪽을 보면, 점차 물결도 높아지는 모습이고요 하늘에는 남쪽에서 구름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는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조업을 중단하고 대피한 배들은 항구에 줄줄이 묶여있습니다 이곳 목포에만 천여 척이 피항을 마치고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전남 전체로 보면 피항한 어선만 2만7천여 척에 달합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바람이 예보됐는데요 광주와 전남에 100mm에서 많게는 300mm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람이 초속 40m에서 60m로 아주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남 가거도에는 초속 27 9m, 진도 서거차도에는 초속 25 1m 바람이 불었습니다 서해 상에는 파도가 최대 10m 이상 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가거도에서 6 3m의 파도가 일기도 했습니다 전남에는 가두리 양식장만 3천7백 곳이 있는데요 높은 파도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남지역 섬을 오가는 여객선 55개 항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광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도 전부 결항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이달 초에 있었던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피해 복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곳도 많은데요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 북항에서 YTN 나현호[nhh7@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