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궤적에 한·미·일 군기지 / YTN (Yes! Top News)
[앵커] 북한이 왜 비슷한 경로를 지나가는 중장거리 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매달리고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밝혔습니다 전에 발사했던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해봤더니, 모두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내 주요 미군기지가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전역의 미사일 발사 기지는 30여 곳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중북부에 위치한 북한 강원도 이천군 지하리 발사 기지와 평양시 중화군 미사일 발사 기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사시 북한이 지하리 미사일 기지에서 노동미사일이나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는 물론, 아시아태평양지역 미 주력 기지인 오키나와까지도 사정권에 들어오게 됩니다 오키나와에는 주일미군의 가데나 공군 기지와 후텐마 해병대 기지가 주둔해 있습니다 지리 좌표상 평택과 오키나와가 동경 126°~ 127°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남창희 / 인하대 교수 : 북한의 미사일이 우리한테 더 위협적인 이유는 주일미군, 주한미군, 서울이 우주에서 봤을 때 같은 궤적 상에 놓여있기 때문에 더 취약성이 증가하는 그런 문제도 있습니다 ] 평양시 중화군 미사일 기지도 비슷한 이유 때문에 우리에게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중화군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서울은 물론 경기도 오산, 일본 나가사키의 사세보 해군 기지도 사정권 내에 포함됩니다 사세보에는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특히 사거리 4,000㎞에 달하는 무수단미사일의 경우 사세보 기지 방향으로 같은 궤도에 태평양 괌이 위치해 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가 북한이 지난 2012년 12월 발사한 은하 3호에 이어 지난 2월 발사한 광명성 4호 발사에 주목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미국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은 밝히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