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김세영 "또 만났네"...디펜딩 챔피언 최혜진, 단독선두 / YTN
[앵커] 지난주 KLPGA 투어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장 승부를 펼쳤던 김효주와 김세영 선수가 제주에서 개막한 'S-OIL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또다시 같은 조에서 만났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최혜진도 같은 조에서 불꽃 튀는 샷 대결을 펼쳤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 6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본 김효주와 통한의 연장 패배를 당했던 김세영이 닷새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첫날 경기에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효주가 3언더파, 설욕을 노리는 김세영이 4언더파로 두 선수 모두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김효주 / LPGA투어 선수 (세계 13위) : 마지막 홀 버디 해서 언니랑 동타로 끝내고 싶었는데 제가 실수하는 바람에 동타로 끝내지 못해서 내일은 언니랑 동타로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려고요 ] [김세영 / LPGA투어 선수 (세계 6위) : 효주한테 한 번만 봐달라고 했어요 효주가 워낙 올해 준비 열심히 했고, 동계훈련하면서 준비 많이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게 플레이하면서 많이 보였고… ] 두 LPGA 선배들 사이에서 더욱 빛난 건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자 시즌 전관왕 최혜진이었습니다 같은 조에서 불꼴 대결에 도전장을 던진 최혜진은 보기는 한 개에 그친 반면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8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혜진 / KLPGA투어 (지난해 우승자) : 제가 이번 대회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다 보니까 한번은 정말 타이틀 방어라는 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이제영과 유해란 등 20살 국내 신인들도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난주 해외파에 우승을 내준 국내파들이 자존심 회복에 나섰습니다 독특하게 올림픽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이 대회는 개막 전 성화 점화식을 거행하는가 하면,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는 1, 2, 3위 모두에게 메달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대회 기간 동안 제주에는 강한 바람과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선수들에겐 어느 때보다 변화하는 날씨에 대처할 수 있는 현명한 코스 공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YTN 김상익[si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