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릉 뉴스] 전통시장 청년창업 걸림돌 많아

[KBS강릉 뉴스] 전통시장 청년창업 걸림돌 많아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 일자리도 창출하는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이 강원도 내에서도 활발합니다 하지만 창업 활성화까지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권혁일 기자의 보돕니다 대표적 전통시장인 천년고성시장입니다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빈 점포 10곳이 새로 단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자 모집이 문젭니다 지난 9월부터 3번이나 공모했는데도 아직도 10명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월세와 홍보·마켓팅비 등이 지원되지만시장에서 창업하려는 지역 청년층을 구하기쉽지 않습니다 정모수/고성군 지역경제담당 "우선 지원자가 적고, 또 지원 신청자 중에는 시장과 연계된 아이템 발굴이라든지 여러가지 조건들이 맞지 않다보니까 (어려움이 많습니다)" 서너 달 전, 청년상인 10명이 둥지를 튼 또 다른 전통시장 아직 사업 초기라 수익을 내기 어렵지만넉 달 뒤면 지원기간 1년이 종료되고 월세 지원 등이 끊어집니다 임호식/청년창업자 "지금보다는 조금 더 힘들어질 거 같아요 10개 점포를 가지고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이 단기적인 데다 2억 정도의 적은 사업비, 불리한 입지 여건 등으로 성과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권덕수/속초관광수산시장 창업지원사업단장 "오랜시간 비워 있는 곳을 고객들이 올라와서 (찾게) 한다는 게 문제가 있고요 고객들 자체도 멀어지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청년상인과 기존 상인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서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