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중 무역갈등·홍콩시위 격화로 뉴욕증시 급락 / KBS뉴스(News)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홍콩 시위 격화로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월가의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 연준이 제로 금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여 400포인트 가깝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크게 떨어졌고, 유럽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홍콩에서의 시위 격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홍콩 시위는 무역 갈등에 환율 전쟁 조짐까지 보이는 미중 간 대립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달 미중 고위급 협상 불발 가능성 언급에, 다음 달 1일부터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가 확실시 된다는 관측이 시장에 악재가 됐습니다 [수잔 슈밋트/월가 주식 투자 전문가 : "이번에 부과될 관세는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런 확신이 커지면서 미국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이고, 시장은 지금 그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 월가의 전문가들은 미중 간 무역갈등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제로 금리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CNBC 방송은 글로벌 금융기업 UBS가 연준이 최소 3번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올 하반기와 내년,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로 미국이 다시 제로 금리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중 간 무역 전쟁이 경기 침체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의 올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 8%로 낮췄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