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갈등 격화…국제유가·증시 하락 / KBS뉴스(News)
미중 간의 무역 긴장 고조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유럽 증시 등 국제 금융시장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전날보다 3 2% 떨어진 66 9달러 대에 거래됐습니다 최근 7주 동안 거래에서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런던 ICE 거래소에서 전날보다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던 국제 유가가 다시 떨어진 겁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간의 무역 분쟁의 격화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져 그 과정에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2차 관세 부과 방침에 맞대응해 중국이 밝힌 보복 관세 부과 대상 품목에 미국산 원유와 석유제품이 포함돼 있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알레한드로 발바호사/에너지 전문가 : "연간 120억 달러의 원유를 거래를 하고있기에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유럽의 주요국 증시 역시 미중 간 무역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모두 소폭으로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