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ㆍ경찰 힘모아 택시 '번쩍'…깔린 여대생 구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민ㆍ경찰 힘모아 택시 '번쩍'…깔린 여대생 구조 [앵커] 한밤 중 도로를 건너던 대학생이 택시에 깔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뻔 했는데, 시민들과 경찰관이 힘을 모아 택시를 들어올린 덕분에 6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자정이 다 된 시간, 경기도 광명시의 한 지구대 앞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길을 건너던 행인을 그대로 들이 받습니다 충격음을 듣고 지구대 밖 도로를 살피는 경찰관들, 사고가 났다는 걸 확인하고 곧바로 뛰쳐나갑니다 현장에선 길을 건너던 19살 여대생 A씨가 택시에 치인 뒤 깔려 있었던 상황, 경찰관들이 달라붙어 택시를 들어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손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찰관들은 "택시를 들어올려야 한다"며 주변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어느새 모여든 택시기사와 시민 4명이 힘을 보탭니다 성인 남성 9명이 힘을 모으니 꿈쩍 않던 택시가 번쩍 들렸고, 그 사이 경찰관이 택시 밑에 깔려 있던 대학생을 구조해 냅니다 사고가 난 지 6분 만입니다 [은희열 / 소하지구대 3팀장] "지나가던 택시기사분도 세우고, 지나가던 주민들 2명한테도 도와달라고 하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차량을 들 수 있게 됐습니다 " 택시 밑에서 빠져나온 A씨는 때마침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쇄골과 무릎 등에 상처를 입긴 했지만, 힘을 모은 시민과 경찰관들의 빠른 대처로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