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이라는 환상을 버리고 다인종 사회로 나아가야…정지윤 교수 대담 / YTN korean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인종 차별'에서 시작된 혐오 범죄는 특정 인물이나 집단에 위협이 되기도 하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테러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역시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차별이 존재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 명지대학교 이민·다문화 학문과 정지윤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비율은 얼마나 되고 또 이들의 출신 국가는 어떤지 현황부터 좀 짚어주실까요?" [정지윤 / 명지대학교 이민·다문화 학문과 교수 : 단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50만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체류 외국인이라고 하면 일단 이민다문화 구성원을 아셔야 됩니다 보통은 외국인 근로자부터 시작해서 중도 입국 자녀까지 그다음에 국제 결혼 과정 그다음에 불법 체류자 그다음에 난민 유학생 등등 이런 분들을 다 합쳐서 우리가 체류 외국인 250만 명을 넘어갔다고 얘기를 하고요 외국인 체류 자격을 볼 때 인구 대비해서 얼마 정도 되느냐 5천만이 넘는 우리나라 인구 중에 250만 명이라는 거는 거의 5%를 넘어간 거죠 요즘에는 저출산의 해결책으로 이제 외국인들의 이민이 좀 많이 언급되고 있잖아요 일각에서는 이러한 대책들이 값싸고 그냥 편리한 정책일 뿐이라는 비판도 나오더라고요 이런 비판은 왜 나오게 된 건가요? [정지윤 / 명지대학교 이민·다문화 학문과 교수 : 일단 인구 절벽이다, 출산율이 저하다 그리고 고령화가 너무너무 심각하다 그리고 서울로만 몰리고 집중화 현상 때문에 지역은 고립이다 학교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우리나라를 지탱을 해야 되는데 그냥 이민이라는 사람들로 와서 숫자만 메워진다는 개념에서 봤을 때는 이건 아니죠 우리가 제일 초창기에 어느 나라에서 누가 온다 이랬을 때 대한민국 국민한테 먼저 나라를 가르쳤어야 됩니다 맞아들이는 준비가 안 됐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거죠 사람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두고 하는 말이 돈만 벌고 너네 나라 갈 거잖아 돈만 벌어서 너네 나라에 다 보내잖아 이게 뭘까요? 대한민국 사람들한테 이민 다문화에 대한 교육이 안 되어 있다는 겁니다 ] 그럼 우리는 어떤 준비들을 좀 해 나가야 될까요? [정지윤 / 명지대학교 이민·다문화 학문과 교수 :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소통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 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게 50%는 학교 밖의 교육이 돼야 된다 한 부모가 80%의 고려인이 있는 지역에서 부모가 지자체에 왔습니다 '우리 아들이 과고, 특목고를 가야 되는데 고려인 학생이 너무 많아서 한국의 이 애를 맞춰주느라 얘가 진도를 못 뺀다' 그러면 지자체에서는 대답이 어떻게 나와야 될까요? '학교에서 못 해주는 고려인에 대한 교육을 지자체에서 해 주겠습니다 ' 이렇게 답이 나와야 돼요 왜 걔들이 지금 고려인 80명하고 같이 살아가야 돼요 경쟁을 해야 되고 근데 대한민국 사람들한테는 나라를 하나도 안 가르쳐 놨어요 대한민국 문화는 아직도 단일이에요 우리는 그리고 나이가 드신 분일수록 더해요 외국을 한 번이라도 갔다 온 학생들은 편하게 접근을 해요 그러니까 이런 장을 만들어 주는 게 교육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게 안 이루어지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런 사태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먼저 다문화 교육을 해야되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우리나라는) 국적은 잘 (중략)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