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병에 강한 인삼 개발

[청주MBC뉴스]병에 강한 인삼 개발

◀ANC▶ 우리나라도 점차 고온다습한 날씨로 변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삼을 키우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병해에 강한 신품종 인삼이 개발돼 농가에 보급됩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END▶ 국내에서 널리 재배되는 재래종 인삼입니다 날씨가 습해지면 생기는 점무늬병에 걸려, 잎 주위가 누렇게 마르고 있습니다 방치하면 뿌리까지 썩기 때문에 농민들은 병해충 방지약을 수시로 뿌립니다 ◀INT▶어평락 신경쓰이고 힘들어 이런 농민들의 고충을 덜어줄 병에 강한 새로운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국내 인삼 유전자원 가운데 우량 계통을 교배해 만든, 고려인삼 중 으뜸이란 뜻의 '고원'이란 품종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5곳에서 시험 재배한 결과 점무늬병과 뿌리썩음병 발병률이 1% 미만으로 나타난 데다, 고온에도 강했습니다 수량도 기존 품종들보다 20% 이상 많고, 항당뇨와 면역작용이 높은 사포닌 함량도 높았습니다 ◀INT▶김영창 연구사 우량계통 기후변화에 따라 신품종 인삼을 개발 중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2년에도 엽류 장해에 강한 품종인 '천량'을 개발해 출원했습니다 신품종들의 종자는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계획으로, 체계적인 종자 생산기지를 갖추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