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청동유물 무더기 출토 / YTN
[앵커] 충북 충주에서 기원전 2세기 무렵으로 추정되는 청동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무덤에서 발굴된 세형동검과 청동거울 등은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충주의 건설현장에서 출토된 청동 유물입니다 세형동검을 비롯해 청동 거울, 그리고 청동 창과 도끼 등 모두 19점입니다 기원전 2세기 무렵 초기 철기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발굴된 겁니다 이번에 발견된 청동유물은 수량과 종류에서 볼 때 단일 무덤 출토품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입니다 특히 세형동검과 잔줄무늬거울 등은 국보급 문화재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청규,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이번에 청동기가 부장된 무덤이 나옴으로써 이 지역에도 아마 진국(辰國)과 관계돼 있으리라고 생각되는데 그 중심 소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번 청동유물 발굴은 중원문화재연구원이 건설현장을 발굴조사하던 중 구석기 유물포함층을 비롯해 초기 철기시대 무덤과 삼국시대 숯가마 등을 확인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발견된 초기 철기시대 무덤은 돌무지나무널무덤과 나무널무덤 등 3곳인데 특히 돌무지나무널무덤에서 청동유물이 출토됐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청동유물을 부장한 무덤이 발굴된 사례가 드문 데다 정식 발굴조사를 거치지 않아 그동안 고분 구조 파악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유적은 무덤의 축조방식과 유물 부장 방식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순흠,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 "지금까지는 발견 신고가 되면서 정확한 무덤 구조가 확인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적석목관묘는 그 무덤의 구조, 유물부장의 양상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무덤과 유물들은 충주를 포함한 중부 내륙지역의 문화상을 밝혀주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