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집단 휴원 예정...부모 발 '동동' / YTN

민간어린이집 집단 휴원 예정...부모 발 '동동' / YTN

[앵커] 전국의 민간어린이집 만여 곳이 오는 28일부터 집단 휴원을 강행할 방침입니다 맞벌이 부부를 비롯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한 육아 관련 인터넷 카페입니다 민간 어린이집 집단 휴원을 걱정하는 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맞벌이 가정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불평부터 설마설마했는데 실제 공문까지 받았다는 좌절까지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는 건 근본 문제가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있습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집단 휴원을 예고한 시점은 오는 28일 30일까지 3일 동안 교사들이 동시에 연차 휴가를 내는 방식으로 집단 휴원을 강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회는 소속 어린이집 1만 4천여 곳 가운데 1만여 곳이 집단 휴원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는 전국 70만 명에 달합니다 보육교사들의 근로시간 단축과 보육료 인상 등 처우 개선이 핵심 요구사항입니다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영아반 보육료가 동결됐을 뿐 아니라, 만 3세에서 5세 아이들에 해당하는 누리과정 보육료는 아예 편성조차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장진환, 한국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 "누리과정 예산도 내년도 30만 원 지원하겠다는 약속 해놓고 22만 원도 편성 안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에도 복지부에도 없고 지방 교육청에 떠넘기고 있는 형편이고…" 보건복지부는 연합회 측을 설득하는 동시에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연합회는 다음 달 더 강경한 투쟁까지 예고하고 있어 어린이집 아이들과 부모들의 피해만 더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