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26일부터 비상운영체제 돌입" ...'보육대란' 현실되나? / YTN
[앵커] 요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 걱정이 많습니다 정부가 보육예산을 줄이려 한다며 민간어린이집이 오는 26일부터 '집단 휴원'을 포함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보육 대란'이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난 교사와 민간어린이집 원장이 정부 세종청사를 찾았습니다 요즘처럼 어린이집이 운영하기 힘든 적이 없었는데, 정부가 이번에 보육 예산을 깎는 바람에 이젠 생존 그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장진환,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영아반 보육료 지원 단가 동결 등으로 생존 위협" 정부가 이들의 요구를 거부하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닷새 동안 집단 휴원을 포함해 비상운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예상하는 집단 휴원 동참 규모는 회원의 절반 정도, 이럴 경우 30만 명이 넘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집니다 '어린이집 예산'을 놓고 맞서는 곳은 또 있습니다 정부와 시도교육감입니다 교육감은, 정부가 돈을 안 주니 어린이집 지원을 더는 자신들에게 묻지 말라고 합니다 교육부는, 어린이집 예산 편성은 교육감의 일인데 무슨 말이냐며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묻겠다고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복지부의 어린이집'과 '교육부의 유치원'을 '누리과정'이란 이름으로 묶으면서 생긴 책임 공방에 지원 부족을 호소하는 민간어린이집의 요구까지 더해지면서, 아이 가진 부모의 불안은 더해만 갑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