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난지원금 '갈팡질팡'...대권주자 마지막 TV토론 / YTN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줄지, 아니면 하위 80%에 줄지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 심사에 돌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좀 더 논의해 보겠다는 방침입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조금 전 김부겸 총리가 추경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죠? [기자] 이번 추경안에는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모두 33조 원이 담겼습니다 김 총리는 이번 추경의 목표는 포용적 회복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김 총리는 고뇌가 깊었다면서 처한 상황이 여유롭지 않고 현실적인 제약도 분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지 못한 부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당과 정부는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협의했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전 국민에게 주자는 요구가 계속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 의원총회를 열고 논의에 나섰지만, 전 국민 재난지원금 의견이 절대다수라는 점만 확인한 채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지도부 입장에서는 당내 요구와 정부의 반대 속에서 고심하는 분위기로 읽힙니다 당이 일방적으로 전 국민 지급으로 밀어붙일 경우, 정부와의 갈등 속에 또 독주에 나섰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상임위 별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야당과도 협의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대선 경선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예비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리죠? [기자] 사실상 마지막 예비 경선 일정입니다 민주당 예비후보 8명은 오늘 오후 TV 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맞붙는데요 앞서 세 차례 토론회가 그랬듯 이번에도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집중 견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 후퇴 논란과, 여배우와의 스캔들 의혹, 그 해명 과정에서 나온 '바지 발언'이 주요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마지막 TV 토론회를 끝으로 내일부터는 여론조사에 돌입합니다 오는 11일까지 사흘 동안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를 취합해 본경선에 오를 후보 6명을 추립니다 이어 12일부터는 본경선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요 지역 순회 경선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5일 최종 후보 1명을 결정지을 예정입니다 [앵커] 야권 대선주자 동향도 짚어보겠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김영환 전 의원과 만난다고요? [기자] 오늘 저녁 만찬 회동을 합니다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지난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는데요 특히 경기지사 선거 때 당시 경쟁자였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또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부인한 혐의 등으로 이 지사에 대한 고발을 주도해 사실상 이 지사와는 악연을 이어왔는데요 그래서 윤 전 총장과 김 전 의원과의 회동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월 경선 버스에 탑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제3 지대를 고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는데요 정치 참여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선 당내 주자들과 비슷한 시점에 합류를 결정하지 않을까 기대감을 나타 (중략) YTN 최아영 (cay2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