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나우] 바이든 ‘4조 달러’ 추가 부양안 논의
미국 경제가 지난 4월 26만6000개의 새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조 바이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력이 있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고용은 당초 경제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100만 개에 훨씬 못 미치는 데다, 실업률도 6 0%에서 6 1%로 조금 올랐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3월에 통과한) 경기부양책은 1년에 걸쳐 효과를 내도록 설계됐습니다 60일이 아닙니다 단지 50~60일 만에 모든 게 해결되리라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 4월 고용이 왜 둔화했는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직 학교가 모두 개교하지 않아 여성들의 육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또 실업수당이 오히려 구직 욕구를 꺾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팻 투미 / 상원의원 (공화) “실제 벌었던 금액보다 더 후한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그다지 구직 의욕을 높여주지 않을 것입니다 ” 일부 진보 단체들은 그러나 노동자 평균 임금이 너무 낮은 게 문제라고 말합니다 이벳 심슨 / 시민단체장 “임금이 너무 낮습니다 구직자들은 생계를 유지하고 노동계급에 걸맞은 임금 조건이 충족된다면 일터로 복귀할 것입니다 ” 백악관은 고용 둔화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안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4조 달러에 이르는 추가 경기부양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당 의원들과 잇달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부양안은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가족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법인세 인상과 부자 증세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이어서 야당의 반대가 거센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