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수미산원정대, 돈관스님 초청법문 “불교중흥 특수부대”

[BTN뉴스] 수미산원정대, 돈관스님 초청법문 “불교중흥 특수부대”

[앵커]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향해 원정에 나선 수미산원정대원들이 상월결사 정신을 새기며 다시 한 번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수미산 원정대가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을 초청해 결사의지를 다지는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돈관스님은 수미산원정대를 불교중흥을 위한 특수부대로 표현하며 상월결사의 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는 108원력문을 마음속에 담고 실천하길 당부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수미산 원정대의 첫 단추를 끼웠던 1기부터 수계식을 앞둔 5기까지를 아우른 140여 명의 수미산 원정대 도반들이 봉은사 법왕루에 모였습니다 동국대학교 이사장이자 상월결사 대학생전법위원장이기도 한 돈관스님이 법석에 올라 법문을 설했습니다 ‘상월결사 108원력문’을 주제로 한 법문에서 돈관스님은 법문에 앞서 수미산 원정대 도반들에게 108원력문이 담긴 다포를 나눴습니다 스님은 수미산 원정대가 상월결사의 정신을 실천해 한국불교의 위기를 극복할 특수부대라고 강조했습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학교 이사장 (그 차가운 땅을 결사의 마음으로 걷는데 수미산은 최고의 산 아니에요? 갈 수 없는, 상상의 산인데, 그 산을 오르는 원정대니까 결사 부대예요 )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에서 시작된 108원력문에 대해 스님은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1번부터 52번까지는 삼귀의, 사성제, 팔정도 등 교리에 입각한 내용이, 53번부터는 생활불교·전도선언·화엄사상·불교중흥 등 상월결사가 지향하는 실천불교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학교 이사장 (이 108원력문은 인도 순례 정신과 체계적인 구성, 또 불교 기초로 한글로 번역된 이 한 번 한 번 오체투지 할 때마다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이 글귀들, 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글귀로 돼 있습니다 ) 참회의 밭은 그만 갈고, 원력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뜻이 반영돼 원력문은 격려·권유의 느낌이 주를 이루는 능동적 발원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추상적 표현을 최대한 배제하고 쉽고 구체적인 우리말로 쓰여 쉬운 실천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돈관스님 / 동국대학교 이사장 (중생이 있는 곳이면 끝까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부처가 되겠다는 지장보살님의 원력처럼, 이 108원력문을 회주 스님의 정말 원력으로 이 원력문이 시작이 됐습니다 ) 참석한 수미산 원정대 도반들은 108원력문 다포를 펼쳐 놓고, 돈관스님을 따라 원력문을 읽으며 이에 따르는 실천적 신행 생활을 다짐했습니다 수미산 원정대 5기 수계식은 다음달 26일 봉행하며, 이어 30일 6기 입학식을 통해 새로운 도반들이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길을 나서게 됩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