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 내일 오전 이재민 분산…곳곳서 응급복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피소 내일 오전 이재민 분산…곳곳서 응급복구 [앵커] 경북 포항에 지진이 난 지 나흘째로 접어들자 이재민들은 몸과 마음 모두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피소의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자 포항시는 내일 오전 이재민을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포항 흥해 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지 벌써 나흘째이 됐지만 아직도 이곳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현재 포항에서 가장 많은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이곳 체육관에는 8백여 명의 주민이 머물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길어진 대피소 생활로 쌓인 피로감을 이겨내기 위해 잠을 청하는 등 적절히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더 길어질 지 모르는 이 상황에 밤새 잠자리까지 불편하다보니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마스크를 낀 사람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는 등 위생에 대한 문제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내일 오전 9시부터 이 곳에 있는 이재민을 인근의 흥해공고와 남산초등학교 두 곳으로 분산시키기로 했습니다 시는 이재민이 이 곳을 비운 사이 만 하루동안 청소와 방역, 사생활 보호를 위한 칸막이 설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 하루도 곳곳에서 지진 피해 복구작업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주말인 오늘 하루도 포항 곳곳에서는 긴급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오늘도 군장병들이 큰 힘이 됐는데요 600여명의 해병대 장병들은 오전부터 지진피해 지역에 투입돼,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거나 건물 내부를 살펴보는 등 복구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이처럼 현장 요청에 따라 집이 반파되거나 담벼락이 무너진 곳에 군병력이 긴급 투입되면서 복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응급복구 작업에는 군인 외에도 공무원과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현재까지 1만200명이 투입됐는데요 이같은 긴급복구 작업 덕에 지금까지 지진 피해를 본 시설의 75%가 응급 복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흥해체육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