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거주지 '안심 귀갓길' 점검..."CCTV 없고 비상벨은 먹통" / YTN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우준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찰과 지자체는 지난 2013년부터 여성안심귀갓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귀갓길 여성을 노린 범죄를 막기 위한 대표적인 예방책인데 올해로 시행 7년째인데 관리가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특히 조두순이 출소해서 거주하게 될 집 인근에 있는 비상벨은 아예 작동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직접 현장 점검을 다녀온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어서 오세요 조두순이 다음 달 출소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인근 여성안심 귀가길, 잘 살펴야 될 텐데 직접 가봤더니 어떻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조두순이 출소를 하게 될 안산시 단원구에는 여성안심귀갓길이 총 10개 정도 있습니다 저희가 혹시 몰라서 직접 점검에 나서봤는데요 점검 결과는 시설관리 실태는 그야말로 엉망이었습니다 녹슨 CCTV와 스피커를 찾는 건 정말 어렵지 않았고 여성 안심 귀갓길에 설치가 된 일부 비상벨은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게 비상벨을 제가 누르는 장면인데 비상벨을 눌러도 비상경고음만 울리고 찢어지는 기계음만 들릴 뿐 가장 중요한 연결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앵커] 고장난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직접 제가 다녀온 영상 보면서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동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비상벨을 눌러보니 찢어지는 기계음뿐 보시게 되면 스피커를 통해서 통화를 하게 되는 건데요 중요한 게 이렇게 연결이 안 되다 보니까 실질적인 현장상황을 말해 줄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겁니다 [앵커] 비상시에 비상하지 않은 비상벨이라고 이름을 붙여야될 것 같은데 아예 작동도 안 되는 비상벨이 있었다고요? [기자] 이렇게 엉망이다 보니까 혹시나 해서 저희가 다른 비상벨을 찾아가봤는데요 더 충격적이었던 건 아예 작동조차 안 하는 비상벨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눌러봐도 경고음만 울리고 지금처럼 지직거리는 소리도 없이 통화 자체가 안 되는 비상벨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취재하다 보니까 인근 주민분들이 궁금해서 나와 보셨는데 이런 비상벨이 엉망인 상태를 보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기색도 보이셨습니다 [앵커]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방범설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는 기사도 나왔고요 그래서 기대를 했는데 누가 관리를 하는 겁니까? 지자체입니까 아니면 경찰입니까? [기자] 일단 공동책임인데요 지금 저희가 직접 다녀온 안산시 같은 경우에는 안산시에서 CCTV와 비상벨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앞에 보게 되면 비상벨 앞에 통합관리센터의 번호가 나와 있습니다 안 되고 있으니까 저희가 누른 다음에 통합관리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니 통합관리센터가 굉장히 당황한 목소리가 보였는데요 CCTV에서 저희가 취재하는 걸 보는 상황에서 지금 아예 작동조차 안 하는 걸 보면서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습니다 안산시에서의 해명은 결국 노후화라는 겁니다 안산시에서 설치한 CCTV와 비상벨이 2010년도에 설치를 했다고 하는데 이미 10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노후화가 돼서 지금 현재 유지보수팀을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많기 때문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금 문제가 되는 비상벨 같은 경우에는 아날로그식인데 아날로그식에서 직접 비상벨 자체에서 통화가 가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