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정원 줄이면 지방가나…부작용도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도권 대학정원 줄이면 지방가나…부작용도 우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도권 대학정원 줄이면 지방가나…부작용도 우려 [앵커] 올해 지방대 미달 사태가 심각했습니다 향후 학령인구 감소로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육부가 대안 중 하나로 수도권 정원 감축 카드를 꺼내놨는데, 실효성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부작용 우려도 제기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의 수도권 쏠림 현상에 학령인구마저 급감하자 지방 거점 국립대들은 올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방 사립대로 범위를 넓히면 상황은 더 심각한데, 교육부는 급기야 그동안 자율에 맡겼던 수도권 대학 정원을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적잖은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쏠려 있는 취업 인프라 등 현실적 상황에 대한 고민과 대안 없이 정원을 줄인다고 해서 효과가 있겠냐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취업자 수는 지역별로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상장 기업을 봐도 수도권 비중이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병훈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일자리를 구할 기회든 경제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여건이 큰 것이고, 젊은 사람들이든 여타 세대 계층에서도 문화 소비·향유의 기회가 수도권 중심으로 몰려 있다 보니까…" 오히려 학부모와 학생의 수도권 대학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계속돼, 사교육을 심화시키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입시업체 관계자] "지방대 육성 정책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 재수, 삼수를 통해서라도 서울, 수도권으로 더 들어가려고 노력할 테고 편입을 통해서라도…" 교육부가 이번 달 중으로 대학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수도권 대학의 반발을 잠재우며 동시에 지방대를 육성할 묘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oe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