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충북지사가 올린 글에 난리 났다 / KBS  2023.03.17.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충북지사가 올린 글에 난리 났다 / KBS 2023.03.17.

SNS에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고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영환 지사가 결국 사과했습니다 정부의 강제 징용 배상안에 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보가 아닌 이상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김영환 지사는 이 모든 논란의 단초가 됐던 친일파라는 표현의 무게를 미처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 논란을 만든 것은 자신의 불찰이라 사과했습니다 SNS에 문제의 글을 올린 지 9일만입니다 [김영환/지사 : "친일파라는 말은 우리 근현대사를 통해 한 개인이나 집단을 저주하는 가장 혹독한 '주홍글씨'입니다 "] 사과는 하되, 그 범위는 명확히 했습니다 김 지사는 정부의 강제 징용 배상안에 대한 자신의 우호적인 평가는 개인 소신이라며,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정부의 배상안에 대한 비판적 여론 역시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것이기에 '통 큰 결단'이라 치켜세운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김영환/지사 : "윤석열 대통령의 용단이라고 생각하고, 결과적으로 그것이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 김 지사의 사과에도 공방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청주와 옥천에서 피켓 시위와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고 김 지사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충북 보훈단체협의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를 위한 김 지사의 발언을 왜곡하지 말라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김영환 #충북지사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