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복서 의사', 환자 때려 숨지게 해...이유는? / YTN
러시아에서 의사가 환자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의사가 간호사에게 진찰을 받던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CCTV에 잡혔습니다 공개된 화면을 보면 진찰실에서 환자가 간호사에게 진료를 받던 중 들어온 남성 의사가 "왜 간호사를 만지느냐"며 갑자기 폭행을 했고, 이를 말리러 들어온 환자 보호자까지 마구 때렸습니다 의사에게 폭행을 당하던 환자는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뇌 손상으로 결국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진찰 과정에서 환자가 여 간호사를 발로 차 의사가 폭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복서 의사'는 사건 직후 병원에서 해고됐지만, '조사 기간 다른 지역으로 여행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구속은 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사는 살인 혐의가 아니라 폭행을 당해 쓰러진 환자를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될 전망인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2년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