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태부족 / KBS뉴스(NEWS)

세종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태부족 / KBS뉴스(NEWS)

세종시 인구가 벌써 30만 명을 훌쩍 웃돌면서 급증하는 생활 폐기물이 골칫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처리 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위탁처리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데 재정난 속에 60억 넘는 비용이 혈세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18개의 정부 부처가 대거 이전해 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 세종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전 10만여 명 정도던 인구가 최근 3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늘어나는 건 인구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급증하는 생활 폐기물로 지난 2016년 하루 96톤이던 생활폐기물이 올해 144톤까지 늘어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세종시의 쓰레기 처리시설은 폐기물처리시설과 폐기물연료화시설 두 곳, 세종의 생활폐기물처리 시설 두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의 양은 전체의 절반도 안 되는 44%에 불과합니다 어쩔 수 없이 대전과 천안 등 타 지자체나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최근 3년간 위탁 처리량은 하루 18 6톤에서 81톤으로 4배 넘게 급증했고 그에 따른 처리비용도 해마다 늘어 올해는 62억 원에 달합니다 세종시가 오는 2025년까지 하루 4백톤 처리 용량의 친환경 종합타운 건립을 추진중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세종시 관계자(음성변조)/ "아무래도 환경 기초시설이다보니까 민원도 많이 있고요, 민원은 차치하고라도 행정적인 절차를 밟는 데만 2년 이상이 걸려요 " 앞으로 인구는 더 늘것으로 예상되지만 시간도 대안도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