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추락 F-15K 블랙박스 수거…내일 순직 조종사 영결식
【 앵커멘트 】 공군은 어제(5일) 경북 칠곡에서 추락한 F-15K 블랙박스를 수거해 조사 중입니다 순직한 조종사 2명의 영결식은 내일 소속 부대장으로 치러집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군은 추락한 F-15K 전투기 주변에서 조종사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6일) 오전 10시 40분쯤 해당 전투기의 블랙박스도 발견해 수거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전투기가 안개 때문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계비행 대신 계기비행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계기비행이란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때 항공기의 계기판과 관제사의 유도에 따라 비행하는 겁니다 또, 조종사들이 비상탈출할 때 자동으로 잡히는 신호음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기계 결함 등 사고 원인은 물론 조종사들이 비상탈출하지 못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필수 작전 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 비행이 중단된 가운데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내일(7일) 순직한 두 조종사의 영결식이 치러집니다 이번에 순직한 최 소령은 공군사관학교 동기로 현역 공군 장교인 부인과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두 조종사를 1계급씩 추서했으며 영결식은 소속부대인 제11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윤민욱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