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강 수위 '사상 최저'...돌고래 등 폐사 / YTN 사이언스

아마존강 수위 '사상 최저'...돌고래 등 폐사 / YTN 사이언스

[앵커] 기록적인 가뭄과 폭염으로 남미 곳곳의 강 수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아마존 강 수위는 123년 만에 최저 수준인데 돌고래 등 강 생물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브라질 아마존 테페 호숫가에 어린 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쓰러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에 몇 마리씩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온이 38도 안팎까지 오르고 강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암 마르몽텔 / 마미라우아 지속 가능 개발 연구소 책임자 : 반나절 만에 섭씨 10도 이상의 큰 수온 변화가 계속되는 것인데 이는 동물들이 견딜 수 있는 한계입니다 따라서 이미 위험 신호로 볼 수 있죠 ] 지난해엔 가뭄으로 수온이 오르면서 이 호수에서만 멸종 위기의 민물 돌고래 2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역시 심각한 가뭄으로 아마존 유역의 주요 강 지류가 마르면서 강 수위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수심이 얕아지면서 배를 타고 다닐 수도 없고, 물 위에 세워졌던 수상 가옥은 이젠 땅 위에 있습니다 [프란시스코 YTN 김잔디 (jandi@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프로그램 제작 문의] legbiz@ytn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