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체험·로컬매장…농촌 폐교의 변신 / KBS 2022.02.10.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한 농어촌 지역 폐교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전라남도 교육청이 방치된 폐교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농촌 환경 개선 효과에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화와 목공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입주한 광양 사라실 예술촌입니다 10년째 방치돼 있던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했는데 입주 희망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예술 작품 감상과 간단한 체험도 가능해 누적 방문객도 10만여 명에 달합니다 [조주현/광양 사라실 예술촌 촌장 : "문화·예술 교육의 창의적인 교육을 하다보니 시민들의 호응도는 굉장히 크고요 "] 2018년 폐교된 순천 외서의 한 중학교도 본격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습니다 50여년의 역사가 깃든 이곳 순천 승남중학교 외서분교장은 사업비 6억여 원을 들여 로컬푸드 직매장과 특산품 체험장 등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학생 수 부족으로 문을 닫은 전남의 학교는 834곳 전라남도 교육청은 일반에 매각된 6백 36개 학교를 제외한 198곳에 대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순천과 광양, 나주 등 10개 안팎의 학교를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있습니다 [이선국/전남도교육청 재정과장 : "지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쉼터, 교육체험시설 이런 것들을 만들어서 지역민과 상생 활용할 모델을 마련해서 지역민들의 품으로 되돌리자는 사업입니다 "] 전라남도 교육청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모범 사례를 발굴한 뒤 대상 학교와 활용 분야를 점차 늘려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