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13조 원대 골재 묻혀"…대북제재 논란

"한강하구 13조 원대 골재 묻혀"…대북제재 논란

【 앵커멘트 】 수로조사에 돌입한 한강 하구 인근에는 상당량의 골재채취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한 남북경협 과정에서 대북제재를 위반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강하구 남북 공동수로조사단이 배 위에서 만나 지도를 펼친 채 의견을 나눕니다 곧이어 우리 측이 준비한 선박 6척이 동원돼 본격적인 수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어민들은 곧 24시간 조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인근 어촌계장 - "기대가 크죠 우리 어민들은 (남북관계가) 잘 되면 주간에만 작업하던 걸 24시간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거죠 " 한강과 임진강하구는 골재채취, 관광, 생태보전 등 다목적 사업의 병행 추진이 가능한 수역으로 평가됩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이 지역에서 골재를 채취할 경우 약 13조 원에 이르는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동재 / 국립해양조사원장 - "안전한 항해를 위한 기본조사를 시행하는 것이고, 유엔사하고 어차피 협의를 다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논란이 일자국방부는 남북경협과 관련된 사항은 소관 밖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강하구 공동이용을 추진하되, 대북제재 범위 안에서 남북협력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 co kr] 영상취재 : 국방부·해수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서정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