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연속 0%대 물가 상승 / YTN
[앵커]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두 달 연속 0% 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담배와 농산물, 전세값 상승 등으로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낮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0 8% 올랐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상승폭이 줄더니, 12월에는 0 8%로 떨어졌고 두 달 연속 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급락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0% 넘게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그러나, 한달 전 물가와 비교하면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전달 대비로 지난해 10월에는 마이너스 0 3%까지 내려갔지만, 점차 올라 지난달에는 0 5% 상승했습니다 무엇보다 2천 원 오른 담뱃값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김보경, 통계청 경제통계국 과장] "담배는 국산은 83 7%, 담배 수입은 66 7% 상승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년동월비로 보시면 담뱃값 인상효과가 기여도로 따지면 0 58 정도 됩니다 " 날씨가 안 좋아 작황이 나빠지면서 농산물 가격이 올랐고,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전셋값도 상승했습니다 열차료와 외식값도 올랐습니다 0%대 저물가라고는 하지만, 서민들의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이유입니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오는 설 연휴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이 더 오를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 대책을 세우고, 국제 유가와 밀접한 공공요금 인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