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중앙아프리카共, 기독교인 천 명 학살돼

[C채널뉴스] 중앙아프리카共, 기독교인 천 명 학살돼

종교분쟁으로 인해 내전이 발생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방기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이 학살한 기독교계 주민의 수가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앰네스티는 지난 19일, "이슬람 셀레카 반군 출신 무장대원들이 이틀 동안 민가를 돌며 1,000여 명을 살해하고 약탈했다"며 "희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의 이러한 발표는 앞서 방기에서 45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유엔의 발표를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크리스티안 무코사 앰네스티 중앙아프리카 담당관은 "2주 동안의 실사를 거쳐 희생자 규모를 파악했다"며 "이슬람 반군과 기독교 민병대 간에 전쟁범죄와 반인도적 범죄가 자행다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프랑스군 1,600명과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 6,000명이 개입해 치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벨기에, 스페인 등의 유럽국가들도 곧 군대를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