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채널뉴스] 이슈2013! 전 세계 기독교 박해 증가
2013년은 전 세계에 기독교 박해가 급증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북한과 중동 이슬람 지역에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테러가 빈번했습니다 이슈 2013! 계속해서 양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올해에도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로 평가됐습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2013 월드워치 리스트에 따르면 기독교 신자를 박해하는 것으로 분류된 50개 국가 중 북한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기독교박해국가 1위로 선정된 것은 올해로 11년째입니다 보고서는 "북한에서 기독교인들은 체포, 구금, 공개처형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15호 정치범 수용소에는 약 6천명에 달하는 기독교인들이 구금돼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북한 지하교회에 약 40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대북선교단체 모퉁이돌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1945년부터 2006년까지 북한에서 기독교신앙을 지키다가 순교한 성도들이 1만 698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자료를 통해 확인된 수만 이 정도며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북한인권정보센터가 밝힌 북한종교자유백서에 따르면, 북한에서 일어나는 종교박해 사건의 절반은 예배나 기도 등 종교활동 때문이며, 종교활동 중 체포되면 대부분 정치범 수용소에 강제 수용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과 북한에서 사역하다가 2012년 11월 북한 당국에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는 해를 넘기도록 석방되지 못했으며 북한은 배 씨에게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했습니다 오픈도어선교회에 따르면 배 씨가 북한을 돕고 싶어하는 신실한 크리스천이었다며 배씨의 석방을 위해 한국교회의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 WIPE --- 세계 곳곳에서도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과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시리아에서 두 명의 정교회 대주교가 괴한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과격 이슬람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WCC세계교회협의회를 비롯해 한국교회도 이들의 석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왔습니다 이 뿐 아니라 시리아에서는 2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내전으로 크리스천 여성과 아이들이 성적학대와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 지역 크리스천 중 1/3이 이미 자국 영토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이집트에서도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잇따랐으며 콥틱교회에 대한 폭탄공격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총기난사 등으로 끊임없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이 지역 크리스천들이 박해를 피해 쿠르드 지역으로 도피하고 있으며 그곳에서의 박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 인도와 파키스탄, 케냐, 수단, 나이지리아, 라오스 등 세계 각국에서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와 방화, 폭력사건 등이 줄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