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사청문회 첫날...'고액 보수' 등 공방 치열 / YTN

한덕수 인사청문회 첫날...'고액 보수' 등 공방 치열 / YTN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국무위원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국회는 본격적인 인사청문 정국에 돌입했습니다 한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공직을 떠난 뒤 김앤장 고문으로 받은 고액 보수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청문회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틀에 걸친 한덕수 후보자 청문회, 첫날 일정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됐다가 민주당과 정의당에서 한덕수 후보자의 자료 부실 제출을 이유로 집단 불참해 파행을 거듭하면서 일정이 미뤄진 건데요 내일까지 이틀 동안 청문회가 진행됩니다 한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국무총리직을 맡게 되면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가 공직에서 물러난 뒤 김앤장 등의 고문을 맡으면서 받은 고액 보수가 전관예우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들어보시죠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37년 동안 공직에서 일하다가 김앤장의 어떤 브로커로, 내지는 로비스트로 불리게 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이 어떻게 국무총리가 된다고 생각하면 이거 적합한가… ]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후보자의 공직 경력과 식견을 볼 때 정당한 일을 하고 보수를 받은 거라고 변호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한덕수 후보자가) 44년여 동안 민·관을 거치며 쌓은 경륜은 물론이고, 경제·외교·통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고,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에 비춰보면 김앤장의 고문이 순수한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했다고 보기는 어렵고… ] 한 후보자는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나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해충돌이라고 할 만한 건 전혀 없었고 전관예우도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한 후보자 답변 내용입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저는 분명히 우리가 공직에서 가졌던 능력과 전문성을 민간 쪽에 가서도 활용한다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한덕수 후보자는 고향이 전주인데도 서울이라고 해달라고 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민주당 최강욱 의원 질의에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말했고, 과거에 경제부처와 청와대 근무 시절 산하 공기업과 관련 있는 외국계 기업에 자택을 임대한 것과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에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한 거래였고, 의혹 제기가 황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오늘 한덕수 후보자 말고도 장관 후보자 5명의 청문회도 동시에 열리고 있죠?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5명의 청문회가 같은 시간에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경호 후보자 청문회에선 추 후보자가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이던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매각되는 과정에 대한 책임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추 후보자의 공방 내용 들어보시죠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검사가 했던 검사 수사팀에서 외환은행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춰서 정상가보다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