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전 세계 물가 비상"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고,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를 보였습니다 전 세계가 그야말로 물가 비상인데, 결국 풀린 돈을 거둬들이려면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휘발유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았습니다 ▶ 인터뷰 : 다비드 로메로 / LA 거주 - "자고 나면 하루아침에 휘발유 값이 30센트(약 350원) 올랐습니다 " 마트에서 장 보는 것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로이스 콜드웰 / 뉴욕 거주 - "연어가 2달러(약 3,600원)나 너무 많이 올랐어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2% 급등했습니다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최대폭 상승으로 전문가 전망치 5 9%를 넘어선 결과입니다 소비자 수요가 회복되고 전방위적 공급망 차질과 인력부족으로 물가가 꾸준히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인플레이션 추세를 뒤집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직접 물가관리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월마트, 타겟, 페덱스, UPS 등 주요 소매점 CEO들과 얘기를 나눴고, 그들은 항상 진열대에 물건을 채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지난해보다 13 5% 상승해 1996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 세계 물가 비상사태가 벌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커져 미국 정책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양적 완화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면서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경우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